삼광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수천 개의 연등이 밤새 빛을 밝히며 백양산 자락을 환하게 물들여요. 이 축제는 어둠을 빛의 바다로 바꾸며,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고 있어요.
연등으로 이루어진 터널 아래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마치 꿈속 같은 세계로 발을 들이는 기분이 들어요. 부드럽고 은은한 빛이 사방에서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랍니다. 정상에 오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아래로 끝없이 이어지는 연등의 물결이 마치 마음속 가장 무거운 생각들도 살며시 밝혀 하늘로 띄워 보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