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신라의 학자 최치원은 경주 교촌마을에서 펼쳐진 광대 공연에 매료되어, 훗날 그 감흥을 시 《향악잡영》에 담았어요. 이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교촌 문화 공연 '신라 오기'는 금환, 대면, 산예, 월전, 속독이라는 다섯 가지 전통 놀이를 새롭게 재현한 작품이에요. 저글링, 탈춤, 풍자, 흥겨운 군무 등 각기 다른 예술적 매력을 선보이며, 생생한 해설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야외 공연으로 신라의 예술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있어요.